<사진=유니버설뮤직>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퓨전 가야금 사중주단 여울의 노래 2곡이 피겨 월드스타 김연아의 새로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오마주 투 코리아’에 사용돼 화제다.

지난 27일 공개된 김연아의 새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오마주 투 코리아’는 아리랑을 비롯한 한국전통음악에서 영감을 얻은 곡들로 구성됐다.

특히 이들 곡중 여울의 2집 ‘꿈꾸는 이야기’에 수록된 ‘잃어버린 가을’과 ‘바다의 오후’ 2곡이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잃어버린 가을’은 독일 작곡가 미하엘 슈타우다허가 여울을 위해 만든 창작곡으로 오보에의 명료한 선율이 가야금의 매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또 ‘바다의 오후’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인 ‘스카보로 페어(Scarborough Fair)’를 여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한 곡으로 중반부 여성 판소리 소리꾼의 구성진 구음과 가야금의 절묘한 결합이 돋보인다.

한편 여울은 지난 2003년 가야금 명인 황병기에 의해 제작된 1세대 퓨전 국악팀으로 여러 장르의 음악과 국악의 다양한 접목을 통해 국악의 세계화에 나서고 있으며, 지난해 가야금의 특성이 잘 반영될 수 있는 팝 음악들을 선곡해 국악화시킨 정규 2집 ‘꿈꾸는 이야기’를 발매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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