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인문 출연작 KBS2 4월의 키스 현장 스틸<사진=KBS>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암 투병 중이던 원로배우 김인문이 별세했다. 향년 72세.

김인문 소속사 측은 25일 “김인문 씨가 이날 오후 6시 34분께 동국대병원에서 지병인 뇌경색과 방광 암으로 투병하다 끝내 배우로서의 삶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5년 뇌에 있는 혈관이 막혀 해당 부위의 뇌의 일부가 죽게되는 질병인 뇌경색으로 쓰러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김인문은 투병 생활을 하면서도 연기에 대한 열정을 늦추지 않고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 등 작품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돼왔다.

특히 김인문은 지난해 ‘독짓는 늙은이’ 촬영 중 방광암이 발견된 상태에서도 마지막 의식을 잃기 전까지 병실에서 촬영을 마무리하는 연기 투혼을 발휘하기도 했다.

지난 1967년 서른 넷의 나이로 영화 ‘맨발의 영광’을 통해 데뷔한 김인문은 1990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된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 출연하며, 서민적인 친근한 모습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故 김인문은 슬하에 2남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다.

한편 ‘배우는 무대에서 죽어야 한다’는 배우로서의 신념을 굳건히 해왔던 고인의 비보에 영화계는 “이 시대 진정한 큰 별이 졌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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