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달러화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Fed(미국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과 미중 무역 분쟁이 익숙한 악재로 변한 영향이다.
달러 약세 움직임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는 Fed가 올해 4분기부터 국채를 매달 300억달러씩 매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정 적자 증가는 채무 부담을 가중시켜 달러 약 세 요인으로 작용한다.
단기적으로는 달러화 지수의 계절성도 고려 대상이다.
달러화 지수는 9월, 10월에 유독 약세를 보인 적이 많다. 10월에는 재무부 환율 보고서가 발표된다는 사실이 이 같은 약세 요인의 배경일 것으로 보인다.
9~10월 중 달러 약세를 예상하며 글로벌 증시의 반등 기조 연장을 기대하는 이유다.
경기 지표 개선은 달러 약세와 더불어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경기 모멘텀을 의미하는 G3(미국, 유로존, 중국) CITI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는 봄부터 여름까지 하락하다 가을부터 겨울까지 상승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다.
올해도 지금까지는 크게 다르지 않은 흐름이다. 겨울까지 반등이 예상된다.
G3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선행 지수는 6월에 반등에 성공했다. 동 지표는 반등 이후 최소 3개월 반등세를 이어갔고 평균 12.4개월의 반등 기간을 보여왔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동 지표가 한국 수출에 2개월 선행해 연말까지 수출 증가율의 개선 흐름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수출과 동행하는 세계 운임 관련 지표들도 6월 이후 반등세를 지속 중이라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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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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