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해운대구(구청장 배덕광)는 23일부터 27일까지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양주시와 유양구를 방문해 한국 최대의 의료관광지인 해운대를 홍보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해운대는 빼어난 자연경관에 해운대 백병원, 6개의 특·일급 호텔, 우수한 의료기술을 자랑하는 성형외과, 피부과, 한의원이 밀집해 있다.
최근 해운대구는 중국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피부과, 성형외과, 한의원 등의 의료진과 백병원 의료진, 한국관광공사, 특급호텔 관계자 등이 참여한 해운대 의료관광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중국 관광객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의료관광객 유치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1월 해운대구와 문화관광교류협약 및 자매결연을 체결한 중국 강소성 양주시와 양주시 유양구 두 지역을 방문해 해운대를 홍보한다.
이번 방문단은 배덕광 구청장을 비롯해 관광교류 및 경제협력관계자 분야별 30명으로 △경제인협의회 △관광경영자협의회 △체육회 △문화관광협의회 △신세계백화점, 트리플스퀘어, 백병원 등 관내 관광․쇼핑․의료관광 관계자들을 총망라해서 구성했다.
4박 5일동안 양주시장과 유양구장을 공식 접견하고, 양 도시간 의료관광 및 경제 문화교류에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의 민간협력 MOU 체결식도 예정돼 있다.
‘해운대구 문화관광협의회’와 ‘양주시 관광협의회’는 협약을 통해 민간차원의 상호교류 확대에 협력하기로 약속한다.
또한, 신세계백화점과 백병원, 트리플스퀘어가 주최하는 해운대관광설명회도 열린다. 이 자리는 해운대 기업 차원의 관광, 쇼핑, 의료관광 설명회이다.
방문단은 양주시와 유양구 중심가에서 해운대 홍보물을 나눠주며 중국인 ‘스킨쉽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중국 양주시와 유양구는 해운대의 지명을 낳게 한 고운 최치원 선생이 당나라 시절 벼슬을 한 도시이다.
해운대구는 지난 2007년 1월 자매결연을 하고 해운대구민 모금운동을 통해 5천만 원을 모금, 2007년 10월에 준공된 중국 양주시 최치원기념관에 최치원 선생 동상을 기증하는 등 정기적인 상호방문을 통해 우호친선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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