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무역갈등 우려 및 안전자산 쏠림이 다소 완화되며 위험자산은 지난주 반등세를 보였다. 약 달러가 위험자산 반등세를 지지했다.

낙폭이 컸던 신흥국 자산과 비철금속 등의 반등폭이 컸다. 팩터 단위에서는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 낙폭이 컸던 고베타 자산이 아웃퍼폼했다.

다만 반등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팩터는 소외되며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시장 우려 완화에 퀄리티 팩터(변동성이나 리스크 프리미엄이 낮은 자산)에 대한 선호는 소강 상태를 보였다.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최근월물은 지난달 70달러를 돌파하며 2016년 2월 저점 기준으로 150% 이상 상승했다.

동 기간 WTI 추종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절반에 그쳤다. 콘탱고에 따른 롤 오버 코스트 때문이다.

편의수익의 존재 때문에 상품시장은 구조적으로 콘탱고(근월물<원월물) 우위 시장이다.

투자 관점에서 콘탱고는 (-)캐리를 의미하며 상품 투자가 일상적으로 비용을 수반함을 의미한다.

콘탱고·백워데이션의 영향을 상품 투자 효율 측면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커브 슬라이딩 전략은 백워데이션 상품은 매수·콘탱고 상품은 매도하는 간단한 아이디어다.

단일 상품으로 커브 슬라이딩 구사 시 현물 변동 위험에 크게 노출되지만 다중 상품으로 커브 슬라이딩을 구사할 경우 현물 변동 위험은 완화 하면서 캐리 추구를 극대화할 수 있다.

백테스트 결과 상품 캐리 전략은 1990년 이후 월 평균 1.00%의 초과성과를 보였다.

콘탱고 자산의 현물 가격 상승·백워데이션 자산의 현물 가격 하락 경향을 감안 시 매우 양호한 성과다.

캐리의 성과 기여도가 현물 가격 변동을 능가하기 때문에 상품 투자 시 캐리를 전략적으로 감안할 필요가 있다.

김성환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경우 수익률 강화 및 분산 효과 상승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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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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