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글로벌 전방 수요 부진 및 중국 패널 업체들의 액정표시장치(LCD) 투자 증가, 중국 세트 업체들의 자국산 패널 업체 선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규 투자 부담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업종의 주가는 최근 2년간 부진했다.

하반기에도 수요·공급 측면에서 주가의 구조적 반등을 기대할만한 Catalyst는 부재한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나타나고 있는 LCD TV 패널 가격 반등은 중국 업체들이 더 이상 출혈 경쟁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음을 방증한다.

한편 디스플레이 산업의 거버넌스가 LCD에서 OLED로 넘어가는 현단계에서 그동안 LCD 산업의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였던 대만 업체들의 OLED 투자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것은 국내 패널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는 요인이다.

대만 양강 패널 업체들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LCD TV 패널 출하량은 AUO가 610만대(YoY -8%)로 다소 부진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4K TV 및 50인치 이상 패널 출하 비중을 높이면서 영업이익률 2.8%를 기록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LCD 사업 적자전환 감안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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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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