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고 맛있는 음용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영도구 봉산 약수터, 해운대구 체육공원 내 약수터, 사상구 서당골 약수터 등 6개소에 자외선 살균기를 시범설치·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자외선 살균기는 자외선 중 살균력이 가장 강한 253.7㎚의 파장을 인위적인 전기적 장치로 변경시켜 방출함으로써 유수관을 통과하는 용수를 살균시키는 장치다.

이번에 설치되는 자외선 살균기는 약수터가 많아 전기시설 설치가 어려운 부산시의 지형적 여건을 감안해 영도구 봉산 약수터 등 3개소에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스템이 도입된다.

부산시는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된 약수터에 대한 지속적인 수질검사를 통해 효과 등을 면밀하게 분석한 뒤 이용객이 많고 수량이 풍부한 약수터를 대상으로 자외선 살균기 설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부산지역 내 전 약수터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확인과 수질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생활지리 정보시스템 및 구·군 홈페이지에 공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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