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신한은행(대표 위성호)이 호주달러(AUD) 4억불 규모의 외화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발행 청약에 성공했다.

이번 후순위채 자본조달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신한은행이 캥거루 본드 시장에서 성공한 사례로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을 비롯한 금융위기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모집을 완료해 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다.

캥거루본드는 외국기업이나 외국정부가 호주 시장에서 발행하는 호주달러로 표시된 채권을 의미한다.

청약에 성공한 호주달러 후순위채는 오는 30일 발행 예정이며 만기 10년, 발행금리 연 5% 상품이다.

이는 조달 금리에 있어 미달러화(USD) 시장 대비 10bp(1bp는 0.01%) 수준 유리한 조건이며 신한은행은 이자율 스왑을 통해 채권금리를 호주 BBSW (Bank Bill Swaps,호주 단기금리 지표)기준 2.388%(기준금리 8월 23일 4.34%), 3개월물로 최종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후순위채 발행에는 호주뉴질랜드은행(ANZ)과 BNP 파리바가 공동주간사로 참여했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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