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황기대 기자 =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지원)는 한국투자증권의 ‘트루(TRUE) 코스피 양매도 3% 외가격(OTM) 상장지수증권(ETN)’ 등 2종목을 오는 2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 종목은 월 단위로 스트랭글매도(Short Strangle) 전략을 활용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가 일정범위 안에서 횡보하는 경우 옵션 매도 프리미엄을 수익으로 확보하는 구조다.
이 상품은 지수가 횡보 또는 완만하게 상승 하락하는 경우 옵션 프리미엄만큼의 초과수익을 획득할 수 있으나 지수가 급등‧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이 상품은 매월 최종거래일에 코스피200(KOSPI200)종가 지수(직전 결제월 최종거래일 기준) 변동에 따라 박스권이 재설정되기 때문에 급등‧급락에 따른 손실 회복도 가능하다.
상품은 기 상장된 투루 코스피 양매도 5% OTM ETN과 구조적으로 동일하지만 편입되는 옵션의 행사가격에는 차이가 있다. 3% OTM과 ATM의 경우 수익실현 구간이 5% OTM에 비해 상대적으로 좁지만 더 높은 프리미엄 실현이 가능하다.
…
한국거래소는 “이번 상품은 기초지수 구조의 특성상 박스권을 형성하는 시장에서 제한된 위험 및 안정적 수익 달성이 가능하지만 지수가 급등하거나 급락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한다”며 “ 특히 ‘3% OTM’과 ‘ATM’의 경우 ‘5% OTM’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 실현 구간이 좁고 높은 프리미엄을 얻는 수익구조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옵션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기대했던 수익보다 낮은 수익을 얻거나 예상치 않은 손실을 볼 수 있다”며 “ETN은 발행 증권회사의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 무담보 성격의 파생결합증권이므로 투자시 발행사의 재무건전성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황기대 기자, gidae@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