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7월 중순 이후 중국 철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9월 성수기를 앞두고 재고를 확보하려는 수요가 강하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동절기 감산을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히면서 가격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작년에는 동절기 감산이 11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4개월간 시행됐다. 올해에는 감산이 더욱 빨라졌고 기간도 6개월로 늘었다.

그만큼 공급량 감소폭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철강사 재고가 낮은 수준에 머무는 가운데 9월 성수기를 지나 10월부터 감산에 돌입해 중국 철강 수급은 연말로 갈수록 타이트해질 것이다.

게다가 상반기 중국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건설부분에서의 철강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하반기 철강 업황의 호황이 이어질 것이다.

중국 아연 스팟(spot) 제련수수료가 65달러로 상승했다. 올해 1분기 15달러까지 하락한 것에 비하면 많이 올랐다고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올해 연간 벤치마크 아연 제련수수료 147달러에 비해 여전히 격차가 크다. 중국 spot 제련수수료 상승이 향후 벤치마크 아연 제련수수료를 상승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없다.

오히려 주목해야 하는 것은 기준 가격 하락이다. 주요 비철금속과 귀금속 3분기 기준가격(6~8월 가격)이 2분기 대비 하락할 전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는 비수기로 판매량도 감소한다”며 “비철 제련사와 가공사의 3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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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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