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최인영 기자 = 지난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재산권 무역수지는 6억 달러로 반기 기준 역대 최소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중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잠정)’에 따르면 전기전자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대기업 특허·실용신안권 수입 증가에도 불구하고 국내 게임회사의 프랜차이즈권 및 컴퓨터프로그램 저작권 등의 수출이 확대되면서 역대 최고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9억1000만 달러) 대비 3억1000만 달러 줄어든 수치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은 10억5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인 반면 저작권은 3억7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재산권 적자의 대부분은 특허 및 실용신안권에서 발생한 것으로(-10억2000만 달러) 전년 동기(-3억400만 달러) 대비 적자가 늘어난 반면 프랜차이즈권은 6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달성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관형태별로는 외국인투자 대기업(-2억3000만 달러)와 외국인투자 중소·중견기업(-16억9000만 달러)은 적자를 나타낸 반면 국내 대기업(4억8000만 달러)와 국내 중소·중견기업(8억8000만 달러)은 흑자를 기록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제조업은 9억1000만 달러의 적자를 보인 반면 서비스업은 3억4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제조업 중에는 전기전자제품 제조업이 4억9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2억9000만) 대비 적자 규모가 확대됐으며 서비스업 중에서는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서비스업이 국내 게임회사 수출 호황의 영향으로 8억5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NSP통신/NSP TV 최인영 기자, iychoi@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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