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김영준)이 21일 오후 1시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 등 ‘아너스(Honors)’ 선수 5명을 비롯해 현역 인기 선수 6명으로 구성된 ‘스타즈(Stars)’ 중 ▲이상혁 ▲배성웅 선수가 참석했다. 이밖에도 e스포츠 명예의 전당 건립에 도움을 준 기관과 기업, e스포츠 구단, 선수, 미디어, e스포츠 팬 등 2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개관을 축하하는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명예의 전당 아너스에 선정된 선수 5명의 헌정식이 이어졌다. 아너스 선수들은 한국 e스포츠 역사에 공을 세운 은퇴 선수들 중 명예의 전당 선정위원회와 투표인단을 거쳐 선정됐다.

e스포츠 명예의 전당은 국내 e스포츠의 사회·문화·경제적 가치를 세우고 종주국으로서 그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관람객 총 2814명이 방문한 가운데 전당은 한국 e스포츠 발전사와 위대한 선수를 기리는 전시를 비롯해 e스포츠 선수단 팬미팅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왔다.

특히 아너스와 스타즈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올해는 이상혁(Faker), 이제동(JD), 김택용(Bisu), 장재호(Moon), 김종인(PraY), 배성웅(Bengi) 등 6명의 현역 선수가 스타즈에 선정돼 전시 중이다. 이들의 업적은 1년간 전시되며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새길 추가될 아너스와 2018년을 빛낸 신규 스타즈 선수들은 올해 말 선정될 예정이다.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은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미국의 메이저리그처럼 전세계 e스포츠를 대표하는 메카가 되길 바란다”며 “e스포츠의 종주국으로 최고 수준의 선수들의 명예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개관식에 이어 오후 2시부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e스포츠 국가대표 선수단의 출정식이 진행됐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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