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부산 서구 암남동 남항대교와 사하구 구평동을 잇는 천마산터널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완료로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19일 대우건설 등 12개 건설사로 구성된 천마산터널과 실시협약식을 체결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총연장 3.31㎞ 왕복4차로인 천마산터널 총공사비 1993억원(2007년 기준) 가운데 민간사업비는 1215억원, 재정지원금은 778억원으로 정했다.

또 민간사업자는 4년간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한 후 시설은 시에 기부채납하고 30년간 관리운영권을 갖게 되지만 교통수요 저하에 따른 운영수입 보장은 없다.

사업구간 내 주요 시설로는 터널 1.5㎞, 지하차도 1.17㎞, 교량 0.42㎞, 영업소 1개, 진출입로 1개 등이 들어선다.

시는 교통영향분석, 개선대책 수립, 환경영향평가 등 검토와 유관기관 협의 등 절차를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 오는 11월께 착공해 2015년 준공할 계획이며, 통행료는 1100원(승용차 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향후 천마산터널은 부산항 신항∼을숙도대교∼공단대로∼천마산터널∼남항대교∼북항대교∼북항을 연결하는 항만배후도로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게 될 뿐 아니라 동서 간선축 기능개선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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