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걸 유디치과 용인동백점 대표원장 (유디치과)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 백영걸 용인 동백점 대표원장이 아시안 게임 TV 시청 등 수분 섭취가 많은 여름밤 치아건강을 위한 수분보충 방법을 공개했다.

백 원장은 “아시안 게임 경기 시간이 업무·학습시간과 겹치는 만큼 주요 경기를 보지 못한 직장인과 학생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재방송을 시청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때 잠을 깨기 위해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커피에 든 설탕, 생크림, 캐러멜 등은 당도가 높고 끈끈한 점성이 있고 치아에 오래 붙어 있어 충치 위험이 커진다”며 “첨가물을 넣지 않은 커피가 충치를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지만 커피 속 타닌 성분이 구강에 남은 단백질과 결합해 치아 표면의 미세한 구멍으로 흡수되면 치아를 누렇게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백 원장은 “커피를 마실 때는 되도록 설탕 생크림 등 첨가물을 넣지 않거나 적게 넣는 것이 바람직하고 마신 직후 물로 입을 헹궈 변색을 막는 것이 좋다”며 “커피를 마실 때는 10~15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고 양치질은 물로 입을 헹군 뒤 20~30분 뒤에 하는 것이 좋으며 커피를 마신 직후에는 입안이 약산성으로 바뀌는데 이때 바로 양치질을 하면 치약 성분이 치아의 에나멜 층을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고 조언했다.

아시안게임 종목 중 양궁 이미지 (유디치과)

한편 백 원장은 “아시안 게임 응원 도중 흥분해 소리를 치거나 긴장해 입이 마르게 되고 수시로 청량감을 주는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시는 경우가 많지만 탄산음료는 강한 산 성분뿐만 아니라 당분도 많이 포함되어 있어 충치나 치주염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첨가물이 없는 탄산수를 마시는 것이 치아건강에 좋고 탄산음료나 탄산수를 마실 때는 되도록 빨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년·노년층의 경우, 노화가 시작되면서 침이 잘 분비되지 않아 세균 번식이 쉬워지고 잇몸 사이에 있는 세균 덩어리가 염증을 일으켜 잇몸 질환이 생기기도 한다”며 “양치질을 꼼꼼히 한다고 해도 잘 닦지 못하는 부위가 있을 수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이상 스케일링을 받고 구강검진을 꾸준히 받아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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