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정태 기자 = 9월 광고 시장은 전월대비해서는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예년과 같은 특수는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체별로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제외한 전 매체의 경우 보합세가 전망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매월 조사, 발표하고 있는 KAI 따르면 2018년 9월 종합 KAI는 113.3(전년 동월 대비 종합 KAI는 101.1)으로 전월대비 광고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 광고주가 많았다.

통상 9월은 연중 광고경기 회복기에 해당하는 시기로 특히 방송매체에서 추석연휴 특수로 광고매출이 늘어난다.

그러나 최근 내수시장은 소매판매액지수가 낮아지고 소비자심리지수도 하락하며 민간소비의 개선 추세가 완만해지는 모습이라 예년과 같은 가을철 특수는 쉽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매체별 KAI를 살펴보면 지상파TV 101.5, 케이블TV 103.8, 종합편성TV 102.4, 라디오 100.4, 신문 104.2, 온라인-모바일 117.0으로 조사됐다.

한편 전년 동월 대비 매체별 KAI지수는 지상파TV 91.6, 케이블TV 95.8, 종합편성TV 96.5, 라디오 96.7, 신문 94.9, 온라인-모바일 113.5로 조사됐다.

업종별 KAI의 특이사항으로 맥주 광고주를 중심으로 한 ‘주류 및 담배’ 업종과 유료방송 및 공연·전시 광고주 위주의 ‘문화오락용품 및 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지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상파TV 광고비 집행을 늘릴 것으로 응답한 업종은 통신(125.0), 미용용품 및 미용서비스(116.7)및 신문서적 및 문구류(116.7) 등이다.

온라인-모바일 매체는 주류 및 담배(136.4)와 의료용품·장비 및 의료서비스(135.7)업종이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응답했다.

한편 9월 KAI 조사에서는 소비자의 추석장보기를 주제로 쇼핑트렌드 조사와 대형마트 광고주 심층인터뷰를 진행한 바에 따르면 평소 이용하는 쇼핑장소로 대형마트(92.0%)가 가장 많았다.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는 ‘다양한 상품을 한 번에 구매 가능하다는 것(74.4%, 1+2위 중복응답시)’이었다. 재래시장 장보기의 불편한 점으로는 주차문제(57.2%)가 가장 컸다.

NSP통신/NSP TV 김정태 기자, ihunt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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