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내차팔기 견적비교 서비스 헤이딜러가 BMW 화재 사건과 국토부 운행중지 검토발표 전후 8주 간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 BMW 520d 시세는 약 14.3%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딜러는 17일 분석결과 발표에서 “BMW 520d(F10)의 평균 중고차 시세는 화재사건 발생 전 2936만 원이였으나 화재사건 발생 후 2919만원으로 소폭 하락했다”며 “그 뒤 국토부의 운행중지 검토 발표가 나오자 2502만원으로 하락했고 운행중지 검토 발표 전후 10일 만에 14.3%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반면 같은 기간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2974만원에서 2899만원으로 2.5% 하락에 그쳐 중고차 시장의 평균적인 시세하락율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 헤이딜러는 “BMW 차주들이 헤이딜러의 중고차 경매 시장에 물건을 내놓는 판매요청은 화재사건 전 10일 간 220대 였으나 화재사건 후 556대, 운행중지 검토 발표 후 671대로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중고차 딜러들의 매입 의사도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고객이 판매 요청한 BMW 520d 차량에 입찰한 중고차 딜러 수는 7월 평균 11.5명이였으나 8월 현재 평균 4.8명으로 42%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는 평균 12명의 딜러가 입찰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헤이딜러 데이터는 2018년 6월 18일 부터 2018년 8월 15일까지 헤이딜러에 판매요청 된 BMW 520d, 벤츠 E220 CDI 아방가르드 2014년식 모델을 기준으로 분석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