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기술교육원생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현대건설 협력업체 관련자와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현대건설(000720)이 13일 ‘현대건설 기술교육원‧협력사 채용박람회’를 실시해 기술교육원 재학 및 졸업생에게는 일자리를 지원하고 구인난을 겪는 현대건설 협력사에게는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실무 과정을 수강한 교육원생 100여명과 토목, 건축, 플랜트, 기계, 구매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사 30여개의 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다.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은 1977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약 3만60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해 온 인력양성기관으로 지난 3월부터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인 ▲플랜트 품질·전기·3D설계 ▲BIM건설관리 ▲글로벌 안전 ▲전기시스템제어 과정과 건설 엔지니어링 양성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공정·공사관리 ▲건설기계정비 ▲그린에너지시스템 과정을 운영해 현장 밀착형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술교육원 플랜트 전기학과 권근우씨는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위한 구체적 정보를 구하기 쉽지 않아 걱정이 컸는데 현대건설 주력 협력업체들이 한 자리에 모인 박람회에서 취업 관련 설명을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금일 상담한 회사 중 이력서를 제출할 것이며 기술교육원에서 축적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회사에 입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력사 삼우설비 노원석 대표이사는 “최근 젊은층의 건설업종 기피현상으로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로 검증된 기관에서 교육을 이수한 인원을 직접 인터뷰하고 적합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만족한다”며 “단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우수 인력 채용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 기술교육원 교육기간은 5개월에서 12개월이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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