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삼성화재(000810)의 2분기 순익은 3645억원(YoY +31.7%)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했다.

합산비율은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따른 투자이익률 상승이 전년 대비 증익을 견인했다.

1분기 급상승을 나타냈던 차보험 손해율은 2분기 80.5%로 1분기 대비 0.9%p 개선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하며 전년 대비 악화기조를 이어갔다.

전년도 하반기 차보험료의 인하와 더불어 정비수가 인상, 최저임금 인상, 폭염 등 다양한 원가 상승 요인이 반영된 영향으로 예상된다.

위험손해율 또한 77.1%로 1분기 대비 개선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0.3%p 상승했다.

이는 고액사고 증가와 실손보험 손해율의 상승 영향이다. 손해율 관점에서 전년 대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상반기 두드러졌던 GA채널 시책 경쟁의 둔화가 3분기 이후 관찰되고 있어 사업비율의 점진적 안정화가 예상된다.

2분기 보장성 인보험(재물 제외) 신계약은 3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7% 증가했다.

1분기 14.7% 증가에서 그 증가율이 보다 확대됐으며 GA채널 인보험 M/S(사측 추정치) 또한 지난해 상반기 5.9%에서 올해 상반기 7.9%로 상승했다.

물론 GA채널 전략 변경 대비 M/S 상승 추세는 다소 더디나 2012년 이후 정체됐던 보장성 인보험의 성장 전환은 중장기 실적 체력 보강 차원에서 긍정적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이후 금융당국의 GA채널 시책 경쟁 자제 요청으로 인해 삼성화재의 지속적인 신상품 출시 및 브랜드 강점은 보다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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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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