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입주민들이 지난달 27일 여름을 맞아 단지 안에서 진행된 물놀이 행사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다.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대우건설이 민간기업형 임대아파트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에서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을 도입해 입주민들이 직접 공동주택의 주거문화 변화에 나선다.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분양 당시 외국어, 학습지도, 악기연주, 조경, 보육, 마을활동 등 12개 분야의 재능기부자에 대해 20가구를 특별공급한 결과 총 96건의 재능기부 신청이 접수되기도 했다.

입주를 시작한 지난 3월 텃밭 가꾸기 프로그램부터 반찬·간식을 만드는 요리수업, 캘리그라피 및 그림수업, 우쿨렐레·바이올린·합창·플룻·가야금을 배우는 음악수업, 요가·줌바댄스 등 체육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지난 7월말에는 여름을 맞아 단지 내에 길이 10미터의 슬라이드를 갖춘 대형 수영장을 설치하고 물놀이 행사를 진행했다.

7월부터는 방학을 맞은 맞벌이 자녀를 대상으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인 열린부엌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 공동육아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며 식사준비는 입주민 중 자원봉사자들이 교대로 맡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함께 모여 하고 싶어 하는 일이 무엇인지 적극적으로 찾아내며 식사 및 문화공연, 시니어층과 함께하는 여행, 공동 김장 및 기부 등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며 “향후 틈새시장으로 보고 있는 기업형 임대아파트에도 마을공동체 문화를 적극 도입하며 개인화된 사회문화를 개선하고 주거문화를 혁신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는 지난 2015년 12월 뉴스테이 임대아파트로 8년간의 임대기간과 연 2%의 임대료 인상 제한이라는 조건으로 분양을 마쳤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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