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삼성전자가 옴니아2 사용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대리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경까지 옴니아2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5의 대응 스마트폰인 갤럭시S 2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용산의 한 통신 대리점 관계자는 “옴니아2를 갤럭시S 2로 교체해 주는 방안에 대한 소문이 돌고 있고, 대리점들도 그렇게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알지 못하지만 현재 SKT, KT, LG유플러스 등과 협의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알려진 교체 방안은 2년 약정으로 갤럭시S 2로 바꾼다면 5만5000원 요금제의 경우, 실구입가는 30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리점 관계자들은 만약 옴니아2를 보상해주면 향후 다른 스마트폰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비자들의 집단 행동이 또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반해 한 옴니아2 사용자는 “옴니아2는 업그레이드는 물론 기계 결함까지 많은 제품이다”면서 “집단 행동이 아니라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 주장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옴니아2 사용자도 “보상은 곧 고정 소비자들을 모으고, 삼성전자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하는 것이다”면서 “LG전자의 옵티머스원처럼 개선제품까지 불량이라고 항의하는 소비자들의 주장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것 보다는 훨씬 좋은 조치다”고 밝혔다.

ihunter@dipts.com
<저작권자ⓒ 소비자가 보는 경제뉴스 DI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