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더블유게임즈(대표 김가람)가 2018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187억원 영업이익은 3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7% 증가,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인수 이후 무형자산 상각비로 인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29.1%이나, 더블유게임즈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43%에 이른다.

소셜카지노 시장 비수기인 지난 2분기, 더블유게임즈는 마케팅 비용을 Q/Q 24% 감축했음에도 매출의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비수기를 대비한 기간제 프로모션을 통해 기존 ‘더블유카지노’ 사용자들의 결제를 극대화한 전략과 PC에서 모바일 전환율을 더욱 높이며 더블유카지노 모바일 부문이 Q/Q 8.5% 성장한 부분이 주목된다. 동 게임 내 모바일 결제 비중은 이제 70%를 넘어섰다.

또 최대 매출 게임인 자회사의 더블다운카지노 역시 리뉴얼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지난 3월 UI(User Interface)를 중심으로 한 1차 리뉴얼에 이어 6월말 콘텐츠 중심의 2차 리뉴얼을 단행한 더블다운카지노는 2분기 Q/Q 2.5% 성장한 64.6백만불의 결제액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0일에는 미국 전체 게임 매출 순위 8위까지 오르며 완연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월평균기준 Q/Q 4% 이상 오른 원달러 환율과 더불어 동사의 3분기 실적이 기대되는 이유이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6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코스피 이전상장을 결정했다. 주총 및 코스피시장 심사를 거쳐 11월말 코스피 이전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 있을 KOSPI200 정기 편입이 유력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더블유게임즈 원용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력게임인 ’더블유카지노’의 높은 성장률과 ‘더블다운카지노’의 턴어라운드를 통해 당사의 펀더멘탈은 크게 개선되고 있다”고 말하며 “차질 없는 코스피 이전상장과 자회사 IPO를 통해, 당사의 주주가치를 높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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