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소희, 구하라도 못당하는게 오리.”

활동 중단 중인 가수 오리(Ori)가 새삼 네티즌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008년 말 음반을 발매하고, 이듬해 1월 첫째주 KBS ‘뮤직뱅크’에서 아이유와 함께 ‘2009년 유망주’로 소개되며 공중파 데뷔 무대를 가진 오리는 당시 불안한 음정과 박자는 물론 음이탈, 굳은 표정 등으로 구설수에 올라 악플에 시달리다 결국 활동 중단에 이르렀다.

그런 그가 다시 2년만에 불미스럽게 회자되고 있는 것은 지난 8일 한 언론이 유명 보컬트레이너 10인의 설문을 통해 ‘아이돌 그룹 가창력 순위’를 집계해 공개하면서 원더걸스 안소희가 가장 노래 실력이 없는 그룹 멤버로 낙인찍힌데 대해 오리가 더 노래를 못한다는 네티즌들의 반론 때문.

이 언론의 ‘아이돌 노래 실력 성적표’에 따르면 가장 노래 잘하는 아이돌 그룹은 2AM이며, 빅뱅이 2위로 뒤를 이었다.

노래를 못하는 아이돌 그룹으로는 카라와 애프터스쿨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노래 잘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는 JYJ의 준수, 소녀시대 태연과 씨스타의 효린이 1위와 공동 2위로 꼽혔고, 노래 못하는 그룹 멤버로는 원더걸스 소희와 카라 구하라가 각각 1,2위로 불명예를 안았다.

오리는 솔로 가수로 이번 조사 대상의 아이돌 그룹과는 관계가 없으나 네티즌들은 그를 도마에 올려 MR을 제거한 당시 앨범 타이틀곡 ‘눈이 내려와’ 영상을 공개하고 가창력 최고 꼴찌로 지목하고 있다.

이같은 네티즌의 반응에 한 가요계 관계자는 “이미 가요계를 떠난 오리의 이름을 거론하며, 그의 가창력에 대해 또 다시 비난의 활 시위를 당기는건 너무 지나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걸스데이 민아는 오리와 닮은 외모로 한 때 ‘동일인물설’로 곤혹을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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