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비에이치(090460)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 국내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부진이 관련 부품의 재고부담으로 이어져 실망스러운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률도 7.0%로 시장 컨센서스(8.2%)와 당사 추정치(8.0%)를 1%p 넘게 하회했는데 이는 재고 부담에 따른 재고평가 손실이 반영된 영향으로 예상된다.

국내 고객사의 생산조절을 통해 연말까지 관련된 재고는 상당부분 소진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관련된 재고의 매출실현과 더불어 재고평가 손실의 환입으로 하반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

연간 실적 또한 기존 추정치 대비 훼손될 가능성은 극히 제한적이라고 예상된다.

3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의 초도 물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적이다. 따라서 3분기 실적의 안정성은 높다고 예상된다.

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십 제품 ‘판매 실적’에 따라서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점은 2분기 부진한 실적의 원인이었던 ‘재고’가 4분기에는 ‘구원투수’로 등판할 가능성이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고객사의 생산조절을 통해 연말까지 관련 재고가 상당부분 소진될 경우 매출과 수익성 (재고평가 손실 환입) 측면에서 4분기 실적의 변동성을 일정 부분 헷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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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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