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1967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7억원을 하회했다.

월드컵, 지방선거, 일본 지진 등 아웃바운드 패키지 여행 수요에 우호적이지 않은 이벤트의 영향으로 2분기 하나투어 송출객 볼륨 성장이 10%(패키지 7%)에 그쳤고 ASP는 비수기 및 LCC 비중 확대로 1.1% 낮아졌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 본사는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사업은 약 40억원의 영업적자를 해외 자회사는 4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7월 전체 송출객 볼륨은 전년동월대비 8%, 패키지 송출객 볼륨은 14% 감소했다. 지역별 증감률은 일본 -32%, 미주-14%, 남태평양 -8%, 동남아 -4%, 중국 +16%, 유럽 +20% 였다.

지진, 홍수, 폭염 등의 영향으로 송출객 및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일본 지역 패키지 볼륨이 감소하면서 크게 부진한 모습이었다.

8월 1일 기준 8-10월 예약률도 -3%, -5%, -12%로 부진한 모습이다. 과거 케이스를 보면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등의 영향으로 아웃바운드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3개월정도 역성장이 지속됐다.

영향력의 차이는 있지만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볼륨 성장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고 작년 추석연휴로 인한 기저효과가 있어 송출객 볼륨 부진은 몇 개월간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하나투어(039130)해외 수요의 구조적 성장세는 지속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악재에 따라 단기적으로 위축될 수는 있으나 향후 이연된 여행 수요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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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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