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하나투어(039130)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96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억원(영업이익률 2.4%, -0.6%p YoY)으로 15.9%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본업의 수익성이 크게 저조했던 것으로 예상된다. 분기 중에 일본 오사카 지진(6월 18일) 등이 발생해 일본행 여행 수요에 영향을 미쳤고 지방선거(6월 13일), 전년동기 황금연휴 기저효과 등이 이익의 레벨을 더욱 낮아보이게 만들었다.
금년부터 K-IFRS 1115호 도입으로 매출액 인식 방식이 변경됐는데 전분기에는 전세기 수익 규모 차이로 기존과 새로운 회계기준간 매출액 괴리가 컸지만 2분기는 유사했던 것으로 보인다.
별도와 국내외 자회사 등 세부 실적은 8월 중순에 공시될 반기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패키지 송출객수는 7.3% 늘고 평균판매단가(ASP) 하락폭은 일본 비중 축소 등으로 전분기(-5.9%)대비 완화된 1.1%에 그쳤다.
그러나 지방선거, 자연재해 등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 일본행 여행 수요 약화 등으로 외형 성장이 예상보다 낮아 본사 영업이익은 50% 이상 역성장했다.
일본 자회사는 오사카에 영업장이 있는 스타샵과 증차 등에 따른 유아이버스 등의 감익으로 이익이 줄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SM면세점의 영업손실은 40억원으로 적자는 지속됐으나 전년동기(-95억원)와 전분기(-49억원)대비 손실 규모가 축소됐다”며 “마크호텔 등은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 개선으로 손실이 축소됐는데 추후 중국인 관광객 회복이 가시화되면 이익 기여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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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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