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국내 유일 여성 타악퍼포먼스 그룹 ‘드럼캣(DrumCat)’ 공연열기가 식지않고 있다.
지난 2009년 9월 오픈런으로 공연중인 드럼캣은 역동적인 타악 연주를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섹시함으로 풀어내 공연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드럼캣은 지난 2003년 ‘드러머=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최초로 여성들로만 이루어진 타악 퍼포먼스 그룹으로 출발해 2006년 ‘드럼캣 1st 콘서트’를 통해 본격 활동을 시작해 국내외 언론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2008년에는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 헤럴드 엔젤 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 명성을 쌓았다.
지난해에는 프랑스의 4개 도시를 비롯해 유럽 49개 도시를 도는 뮤지컬 ‘드럼캣’ 투어공연으로 현지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타악기 퍼커션을 소재로 12가지의 테마곡을 선보이는 뮤지컬 드럼캣은 배우들이 허리까지 올라오는 큰 북과 얇은 스틱으로 신명나는 에너지를 쏟아내 일순간 관객들을 공연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현재 ‘Sexy, Speed, Funny, Powerful, Wild’ 다섯 가지 테마로 진행되고 있는 ‘2011 드럼캣 콘서트’는 모던 비트에 기본을 두고 록, 재즈, 테크노, 라틴음악 등을 MR과 함께 이입해 퍼커션 연주의 단점인 리듬의 단조로움을 말끔히 해소해낸 것은 물론 난타와 같은 타악퍼포먼스 그룹의 연극적이고 코믹적인 요소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드럼연주와 결합시켜 음악적 완성도를 높여 한차원 더 질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맞고 있다.
1시간 20분동안 쉼 없이 펼쳐지는 공연은 15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파트를 나눠 합동 연주, 솔로 연주, 바이올린까지 곁들인 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한다.
드럼캣 멤버들은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타악퍼포먼스 그룹으로써 자부심을 갖고 공연에 임할 것”이라며 “이미 해외에서도 음악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장기공연을 발판으로 여성 타악퍼포먼스의 한류바람을 세계적으로 일으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드럼캣 콘서트는 명보아트홀 가온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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