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조감도 (포스코건설)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포스코건설과 두산중공업(034020)은 컨소시엄을 이뤄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사업’을 수주하고 발주처인 포스파워와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강원도 삼척시 적노동 일대에 건설되는 삼척화력발전소 1, 2호기는 총 공사비는 3조5000억원이며 총 발전용량 2100MW 규모로 발전 효율이 높은 초초임계압 방식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포스코건설은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보일러, 터빈 등 주기기설치공사와 항만, 석탄이송터널 등 부대토목공사를 수행하게 되고 두산중공업은 1조 8000억원에 달하는 터빈, 보일러 등 발전소 주기기 공급과 유관 건설 공사를 맡을 계획이다. 1호기는 오는 2023년 10월, 2호기는 2024년 4월 준공 목표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신보령 화력발전을 시작으로 강릉안인화력, 고성하이화력, 신서천화력에 이어 국내에서 다섯 번째 1000MW급 화력발전소 주기기를 공급하게 된다. 1000MW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USC)는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의 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도 이상인 발전소로 증기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 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이는 한편 황산화물 등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시킨다.

한편 지난 2013년 7월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삼척화력발전소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으로 사업 인허가가 보류돼 오다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건설이 확정됐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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