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신한지주(055550)의 2분기 지배순이익은 938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기부금으로 영업외손실이 확대된 부분을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관련익 증가가 상쇄한 덕분이다.

보수적으로 봐도 2분기 경상순이익은 8753억원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2분기 은행 NIM은 전분기대비 2bp 상승했다. 작년 기준금리 인상 따른 대출금리 리프라이싱 효과가 이번 분기까지 지속됐기 때문이다.

다만 그룹 NIM은 1bp 상승에 그친 것은 규제 및 조달비용 상승으로 카드 수익성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정기예금 증가에 따라 3분기 NIM은 횡보하겠지만 금리상승에 따라 4분기에는 상승 재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분기 은행 원화대출금은 소호대출, 전세자금대출, 우량신용대출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2.0% 증가했다. 연 5% 성장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이다.

2분기 대손율은 0.25%로 전분기 0.27%에 이어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동부제철을 포함해서 충당금 환입이 494억원 발생한 덕분이다.

은행 연체율은 0.27%로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2분기 은행 기업대출 상매각이 2760억원으로 전년동기 1690억원보다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실질 연체율은 비외감기업 중심으로 소폭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이 업계 최고수준인 165%인 점과 리스크관리 정책을 고려하면 건전성은 향후에도 적정 수준에서 관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비이자이익은 인상적이었다. 자산관리 및 리스를 포함한 카드 쪽 수수료이익이 양호했고 지분증권 평가이익이 전분기대비 1119억원 증가한 덕분이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중에서는 카드가 선방한 가운데 증권과 캐피탈 부문이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했다”며 “전반적으로 은행, 증권, 생명, 캐피탈을 포괄하는 GIB 부문 수익이 전년대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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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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