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LG생활건강(051900)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1%, 15.1% 성장한 1조 6526억원과 2673억원으로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화장품 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YoY 23.2%, 30.1% 성장했는데 럭셔리 화장품 비중이 77.7%(YoY 8.9%p, QoQ 3.0%p)까지 크게 상승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면세점 채널(YoY 71%)과 중국 화장품 사업(YoY 69%) 고신장 때문이다.
다만 생활용품 부문(매출 YoY -6.0%, 영업이익 YoY -27.7%)은 전년 높은 베이스와 경쟁심화로 역신장했고 음료(매출 YoY 1.8%, 영업이익 YoY 1.3%)는 가격인상 효과 부재로 소폭 성장에 그쳤다.
하반기 화장품 부문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는 중국 인바운드 성수기로 기저효과가 크다. 면세점 채널 매출이 YoY 45% 성장하면서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 사업은 연초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내고 있다. ‘후’의 점포당 매출이 YoY 50%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 제고와 함께 온라인 매출이 고신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생활용품 경쟁심화로 인한 매출 및 수익성 저하는 불확실성 요인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16% 증가한 1조 7390억원과 294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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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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