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곰TV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 워(이하 스타크래프트)에 기반한 국내의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대한 독점 권리를 블리자드에 반환한다.

이번 결정은 스타크래프트 대회 개최 및 방송에 관한 지적재산권 분쟁의 원활한 해결을 위한 것.

온게임넷, MBC게임 등 기존 게임방송사가 곰TV와 같은 미디어 사업자이기 때문에 지적재산권 외적인 부분에서 양 측이 이견을 좁히기 힘들었던 면도 있었다.

이에 곰TV는 원저작권자가 직접 지적재산권의 존중이라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는 대승적인 결단을 내리기로 했다.

곰TV 배인식 대표는 한국을 방문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에게 이런 의지를 전달했으며, 마이크 모하임 사장도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양 방송사와의 스타크래프트 지적재산권 소송은 원저작자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단독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한국 내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라이선스 협상 역시 원저작자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진행된다.

스타크래프트를 제외한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 워크래프트3 프로즌 쓰론,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등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한국에 서비스 중인 모든 게임 토너먼트에 대해서는 지난해 5월 체결한 토너먼트 개최 및 방송에 대한 e스포츠 파트너십을 통해 곰TV가 독점 개최권 및 방송권을 그대로 보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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