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6월 방한 외국인수는 128만2093명(승무원수 포함)으로 전년동월대비 29.3% 증가했다.
국적별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체질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중국인 방한객은 37만9891명으로 49.0% 증가해 지난 13일에 기획재정부에서 공개한 잠정치 47.1%와 유사했다.
방한 중국인의 방문 목적별 성장률은 관광(+49.0%), 상용(-3.3%), 공용(+83.9%), 교육(-6.3%), 기타(+6.7%)을 기록했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35,293명으로 40.2% 늘어 전월(+42.6%)에 이어 높은 성장률을 지속했다.
최근 제 3의 한류라 일컬어지는 한국 아이돌 그룹이 주도하는 K팝 한류 붐이 일본 내에서 부각, 원/엔 환율 상승세, 전년 대외 정세 불안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2분기 외국인 방한객의 국적별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중국 51.7%, 일본 37.2%, 대만 28.4%, 태국 26.9% 등 순이었다.
6월 내국인 출국자수(승무원수 포함)는 232만3986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8% 늘었다.
6월 18일 오사카 지진 등의 여파로 방일 한국인 관광객은 6.5% 늘어나는데 그쳐 성장률이 둔화됐다.
같은 기간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일본행 패키지 여행객수는 9.6%, 1.0%로 줄었고 전체 송출객수는 3.7%, 0.4% 증가에 그쳐 시장 성장률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여행사의 실적에 비추어볼 때 사드 여파로 크게 부진했던 중국행 여행객이 대폭 늘어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인바운드 시장은 중국에 집중됐던 외국인 관광객이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점차 다변화 되는 추세다.
전체 방한 외국인수 중에서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2016년 상반기 47.1%에 달했으나 사드 여파가 더해진 지난해 상반기 33.4%로 줄었다가 올해 현재 30.1%를 기록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기저 효과, 분위기 개선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 동남아, 미국 등 기타 국적의 관광객 성장세도 수반될 가능성이 크다.
내국인 해외여행 시장은 평창올림픽(2월), 일본 지진, 지방 선거(6월), 유류할증료 인상, 환율 상승 등 상반기 전반적으로 비우호적인 대외 영업 환경 탓에 수요 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양상을 보였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행 패키지 여행 회복 속도, 7~8월 성수기 수요세 등이 주요 여행사의 단기 실적과 투자 심리 회복에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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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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