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DIP통신] 이상철 기자 = 꽃샘추위를 끝으로 따뜻한 봄 기운이 완연해지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매장의 옷들도 가볍고 화사한 색상들로 채워지고 있다.
그 중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은 알록달록한 ‘네온(Neon) 및 비비드(Vivid)’ 컬러의 의류, 액세서리 등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 봄에는 파스텔톤부터 형광색에 가까운 ‘네온컬러’ 까지 등장하며 색상도 다양해진 것이 특징. 실제 ‘네온컬러’는 강하고 화려하고 통통튀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으며, 차분한 컬러의 의상에 경쾌한 이미지로 포인트를 가미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인기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영캐주얼과 스타일리쉬 상품군을 중심으로 ‘네온컬러’ 로 포인트를 준 상품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엠폴햄’ 매장에서는 형광색의 바람막이 점퍼, 카디건, 티셔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베네통’ 매장에서는 블루, 오렌지, 네이비색의 핸드백과 그린색으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를 판매하고 있다.
부산본점의 ‘엠폴햄’ 매장의 경우, 봄 신상품의 60%이상이 경쾌하고 생동감 넘치는 ‘네온 & 비비드’ 한 컬러이며, 관련 매출도 최근 2주간 40%이상 증가해 물량비중도 점차 증가 시키는 추세라고 말했다.
‘자라’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드 드레스와 핑크 재킷, 오렌지 컬러의 블라우스와 같은 비비드한 상품은 올 봄 여성고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또한 아웃도어브랜드인 ‘노스페이스’ 매장에서는 기존 그레이, 블랙 등 전통적인 색상에서 벗어나 체리·포도 등의 색채를 산뜻하게 표현한 '자스퍼 재킷'을 선보이고 있으며, ‘스포츠’ 매장에서는 가볍고 긴재킷에 밝은 네온컬러를 무늬처럼 새겨넣은 파이어플라이 재킷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엠폴햄 김나영 숍매니저는 “피부색이 백인이나 흑인과는 다른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네온색은 멀고도 어렵기만 한 컬러로 생각할 수 있지만 차분한 컬러의 의상에 부분적으로 네온 컬러를 더하면 경쾌한 이미지를 살릴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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