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무학(033920)의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5.1%, 96.3% 감소가 전망된다.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59억원(-15.1% yoy), 3억원(-96.3% yoy)으로 전망된다.

경쟁사 대선주조의 부산지역 점유율 확대에 따른 소주 판매량 감소가 매출 부진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겠다.

더욱이 경남(창원)지역에서도 하이트진로의 공세로 판매량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 감소는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부산∙경남 시장 점유율 방어를 위한 마케팅 증가, 수도권 진출에 따른 판촉 활동 확대에 기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초 75% 수준이던 부산지역 시장 점유율이 대선주조의 공세에 밀려 작년 2분기 50% 밑으로 하락한 이후 약 1년이 지났지만 아직 뚜렷한 반전의 기미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에서도 하이트진로의 비수도권 영업 확대 영향으로 입지가 좁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미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2강구도로 고착화된 수도권 지역에서도 점유율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주력 시장에서의 점유율 방어 및 수도권 시장 개척을 위한 비용을 늘리고 있지만 여전히 매출이 줄고 있어 비용 투입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016년 임시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주류 수입 및 판매’를 추가해 수입맥주 유통 확대를 추진하고, 작년 11월 하이트맥주 마산공장 인수 의사를 표명하는 등 맥주 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지만 현재는 소주 사업정상화에 주력, 당분간 맥주 사업 관련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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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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