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2분기 타이어 실적은 미국과 내수에서의 수요부진과 경쟁심화로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별 영업이익은 한국타이어 1789억원(OPM 10.4%, -12.6% YoY, 컨센 대비 -17.7%), 넥센타이어 413억원(OPM 8.7%, -5.2% YoY, 컨센 대비 -9.5%), 금호타이어 47억원(OPM 0.7%, 흑전)으로 예상된다. 투

입원가 변동이 크지 않은 가운데 경쟁심화로 할인폭이 커지면서 저조한 수익성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타의 이익증가 속도가 당초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 중이다. 이는 미국에서는 수요부진으로 테네시 신공장의 손실이 3분기까지는 이어지고 국내에서는 유통망 개편작업에 따른 매출부진과 경쟁심화 부담이 지속되기 때문이다.

신흥국에서도 관세 장벽에 가로막힌 중국산이 유입되면서 판매가 부진하다. 주가는 향후 미국 공장이 정상 가동되고 국내외 유통망 투자의 효과가 나오면서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넥센은 미국 부진의 부담이 크다. 미국은 넥센 매출의 28%를 차지하며 이익의 40% 이상을 기여하는 시장이기 때문이다.

다만 체코공장 신설로 2019년 매출이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중장기 성장동력은 확보한 상태다. 체코공장의 정상화 시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7월 6일 더블스타가 유상증자를 마무리 지으면서 금타의 최대주주는 채권단에서 더블스타로 변경됐다(더블스타 45%, 채권단 23%).

그러나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주문량이 감소해 7월 들어 일부 공장이 휴무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회복까지는 아직 요원한 상태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국내 영업을 강화하는 기조가 지속돼 내수시장 경쟁심화가 예상된다”며"향후 본격적인 회복여부는 해외시장에서의 판매증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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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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