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홍영기 기자 = 한방화장품 전문기업 심비오즈코스메틱스가 프랑스에서 화장품 한류(韓流)를 주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7년 한방화장품 브랜드 최초로 프랑스의 봉마르쉐백화점(Bon Marche)과 화장품 전문매장 더글라스(Douglas)에 자체브랜드 ‘에르보리앙(erborian)’을 런칭했다.
한국 전통 약초학의 원칙에 따라 각종 약초들의 결합을 정교화한 에르보리앙의 모든 기초화장품은 항(抗)피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자극적이지 않은 한방성분의 혼합약재를 사용해 스트레스와 공해로 인한 피부 트러블에 시달리는 현대여성들의 피부 모세혈관 순환을 촉진시키는 원리다.
에르보리앙은 로레알 출신의 심비오즈코스메틱스 이호정 대표와 프랑스인 마케팅 전문가 두 사람이 만나 한방화장품의 명품화를 목적으로 탄생했다.
현재 프랑스 전역과 스페인,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지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전 세계에 약 500개 전문점과 백화점에서 한방화장품의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제로 판매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노화방지 기초화장품인 인삼라인(Ginseng Infusion)과 유자라인(Yuza Sorbet)이며, 7가지 동양의 허브를 함유하는 트러블 피부용 ‘세븐허브(7Herbs)’가 최근에 출시됐다. 이 대표는 “유럽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아프리카 등으로 계속해서 해외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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