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정승화 기자 = 엠씨스퀘어로 ‘브레인 비즈니스’의 성공신화를 썼던 지오엠씨가 상장폐지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통증치료 기술로 재기에 나섰다.
지오엠씨는 지난해 30년을 일궈온 기업의 상장폐지라는 아픔에 빠졌지만, 세계 최초로 두뇌에 전기신호를 보내 통증을 없애거나 완화시키는 ‘패인스크램블러(Pain Scrambler)’로 당당하게 재기를 준비 중이다.
패인스크램블러는 첨단 뇌 과학을 이용한 통증치료기로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미국 및 유럽에서 상용화된 제품이다. 패인스크램블러의 원리는 두뇌로 전달되는 고통 신호에 무통증의 신호를 섞어 보내 통증을 느끼지 않게끔 재훈련 시키는 것이다.
기존의 저주파치료기, 약물 치료 등은 고통 신호가 두뇌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는 것이었으나, 이는 지속시간이 짧고 체내의 신호체계를 방해하는 것이기에 부작용도 뒤따랐다.
지오엠씨 임영현 대표는 “패인스크램블러는 이미 2008년에 유럽인증(CE)을 취득하고 새로운 통증치료 기술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며 “지난해 미국 연방정부와 국방성 산하 의료기관에서 구매품목으로 선정 완료돼 현재 1500개 미군병원으로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페인스크램블러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버드메디컬스쿨, 마이애미대 통증센터 등에서 통증치료 효과를 인정했다. 또 미국 국가지정 암센터인 매시(Massey) 센터에서는 지난해 6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는데, 암 환자 16명 중 15명이 평균 59%의 통증감소 효과를 보였다.
임 대표는 “국내 식약청 승인을 앞두고 오는 6월쯤 개발자인 이탈리아 쥐세페 박사를 초청해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대당 가격이 5만8000달러에 달하는 패인스크램블러의 수출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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