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한국은행(이하 한은)은 ‘2018년 하반기 경제전망’발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2019년은 2.8%로 전망했다.

한은은 올해 중 국내경제는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흐름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18년 중 1.6%, 2019년에는 1.9%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여건 점검

내수는 투자가 조정을 받고 있으나 민간소비는 완만한 개선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2기중 민간소비는 재화소비가 내구재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고 서비스소비도 완만히 증가하면서 개선흐름을 지속 중이며 설비투자는 주요 업체의 반도체설비 증설 일단락 및 디스플레이 투자 부진 등으로 크게 감소했으며 건설투자는 토목을 중심으로 소폭 둔화됐다.

수출입(통관기준)은 양호한 흐름을 유지하며 2분기 중 수출은 전년 동기 중 선박의 큰 폭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선박 제외 시 반도체, 석유제품 등의 호조에 힘입어 증가폭이 확대됐다.

수입은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원자재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소비재도 늘면서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고용은 자동차, 서비스업 등의 업황부진과 일부 제조업종 구조조정의 영향에 주로 기인해 고용상황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해 2분기 중 실업률(S.A.)은 3.8%로 전 분기 대비 0.1%p 상승했다.

물가는 2분기 중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의 큰 폭 상승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18.1/4분기 1.3%→2/4분기 1.5%)됐고 근원인플레이션(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은 1%대 초반 수준을 지속(‘18.1/4분기 1.3%→ 2/4분기 1.3%) 유지 했다.


◆대외여건 전망

세계 경제는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선진국은 유로지역과 일본이 일시적으로 부진했으나 미국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으며 신흥국 경제도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향후 주요국의 고용여건 개선 및 소비·투자 증대 등이 글로벌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되나 보호무역주의 확대로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으로 분석됐다.

세계교역도 양호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계교역은 1분기 중 증가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으나 4월에는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고 앞으로도 투자 호조 등으로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겠으나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디레버리징 정책기조 등은 교역확대의 제약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주요 전망 전제치는 세계경제 성장률의 경우 3.8%(2019년 3.7%), 세계교역 신장률 4.1%(2019년 4.0%), 원유도입단가(기간 평균)는 배럴당 71달러로 전제(2019년 68달러)됐다.

◆거시경제 전망

경제성장은 민간소비가 완만한 개선흐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 됐다.

특히 양호한 소비심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청년 일자리 추경, 기초연금 인상 등 정부정책이 민간소비 개선요인으로 작용하지만 다만 고용여건 개선 지연, 가계 원리금상환 부담 등은 민간소비 증가세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 할 것으로 전망 됐다.

설비투자는 지난해보다 증가세가 둔화될 전망으로 IT부문은 반도체 투자 기저효과, 일부 업종의 투자 지연 등으로 증가율이 큰 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 됐다.

여타 업종은 신기술부문 및 자동화설비 등이 완만하게 증가하겠으나 전반적으로 유지보수 중심의 보수적 투자가 예상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증가율은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R&D투자는 기업 매출액 증가세 둔화 등으로 증가율이 점차 낮아질 전망이며 기타 지재물투자는 신기술 기반 소프트웨어 수요 확대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건설투자는 조정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 돼 주거용 건물은 공급(입주)물량 확대, 수주 부진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고 비주거용 건물은 상업용 및 공업용 건물건설 부진 등으로 올해 중 감소 전환될 전망이며 토목은 중앙정부 및 공공기관 SOC 예산 감축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대외거래의 경우 상품수출은 세계교역의 개선흐름에 힘입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으로 통관수출은 물량이 증가세를 이어가겠으나 단가 상승세가 둔화되면서 증가율이 낮아질 전망이다.

(한은)

한편 GDP 성장률은 올해 중 2.9%, 내년 중 2.8%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올해 중 국내경제는 투자가 둔화되겠으나 수출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흐름을 보이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됐고 2019년에도 수출 및 소비의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잠재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또 향후 상·하방 리스크가 혼재하며 상방리스크는 주요국의 확장적 재정정책 영향 및 투자 증가세 확대와 정부의 경제 활성화 대책 등에 따른 내수여건 개선 등이며 하방리스크는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가속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분석됐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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