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박서준이 ‘프로사랑꾼’이 면모로 여심을 홀리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이하 ‘김비서’)에서 나르시시스트 부회장 ‘이영준’ 역을 맡은 박서준은 뼛속까지 달달한 순정 로맨스로 ‘설렘치트키’다운 치명적인 매력 발산을 하고 있기 때문.
지난 11일 방송된 ‘김비서’ 11회에서는 그동안 영준이 비밀로 품어온 어렸을 적 유괴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졌다. 영준은 단 하루도 잊을 수 없었던 그날의 트라우마를 미소(박민영 분)에게는 짊어지게 하기 싫었기 때문에 기억을 잃은 척 숨겨왔었다. 감당하기 힘들었던 끔찍한 기억을 혼자 견뎌온 영준의 미소에 대한 애틋한 배려심은 안방극장을 뭉클함으로 적셔냈다.
특히 미소에게 그 날의 기억을 사실대로 털어놓은 영준은 수십 년간의 숨겨두고 드러내지 않았던 미소에 대한 진심을 작정이라도 한듯 거침없이 쏟아내며 광속 애정공세로 여성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다.
어릴 적 미소가 갖고 싶어해 고이 간직해 온 인형 세트를 깜짝 선물하는가 하면, 몸 상태가 염려되는 미소를 위해 전 직원 호텔 스파, 조기 퇴근 찬스를 제공하는 등 사려 깊은 모습들은 여심을 파고들기에 충분했다.
또 과거의 일을 모두 알게된 후 혼자 있기 무서워할 미소를 위해 온 신경을 집중하는 모습 등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회를 거듭할수록 깊어지는 눈빛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캐릭터에 더욱 힘을 불어 넣고 있는 박서준의 명품 연기력이 더욱 기대감을 부풀리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오늘(12일) 밤 9시 30분 12회가 방송된다.
한편 박서준은 지난 6월 말 콘텐츠Y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되면서 신생기획사인 아썸이엔티(대표 양근환)로 적을 옮겼다. 박서준은 키이스트부터 콘텐츠와이를 거치며 10년 간 인연을 함께해 온 양 대표와 의리를 지키기로 하고 출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NSP통신/NSP TV 류수운 기자, swryu6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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