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018년 상반기 주택 매매가격 변동 비교 (한국감정원)

(서울=NSP통신) 맹지선 기자 = 한국감정원 주택매매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전체적으로 안정기에 접어 들며 상승폭이 둔화되고 하반기는 가격하락세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 2018년 상반기 주택시장 동향

상반기 전국 매매가격(주택 0.5%, 아파트 0.1%)은 양도세 중과 등 정부 규제정책과 주택공급 확대로 2017년 동기간(주택 0.5%, 아파트 0.4%) 대비 상승폭이 둔화된 상태고 서울 강북 지역 및 경기 일부지역에서는 가격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지만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상반기 전국 전세가격(주택 -1.0%, 아파트 -1.6%)은 입주물량이 확대되는 경기, 충남, 경남 지역 중심으로 2017년 동기간(주택 0.4%, 아파트 0.4%)과 비교해 하락세로 전환되거나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하향 안정세로 들어섰다.

◆ 2018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

하반기 전국 매매가격은 정비사업 등의 개발 호재와 도시재생사업의 가능성이 높은 서울 및 일부 수도권 지역은 소폭 상승하고 지방은 지역 경제시장 위축과 입주물량 증가로 전체적인 매매가격이 하락해 지역차별화 현상이 지속되고 0.1%(연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건축 초과이익 부담금의 현실화, 보유세 개편안 등의 정부의 규제 정책과 함께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과 신(新)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등 금융시장의 변화와 대출 규제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매수심리 위축과 안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전국 전세가격은 각종 규제와 불확실성 확대로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유지되면서 반사효과로 전세수요가 증가하는 한편 전반적인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이 확대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 안정세를 보인다.

입주물량이 집중된 수도권 외곽 및 일부 지방은 역전세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서울의 임차 수요가 수도권 택지지구의 신규 주택 등으로 분산돼 전세가격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0%(연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NSP TV 맹지선 기자, jees6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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