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김정태 기자 = 지식경제부(장관 최중경)는 한국석유공사가 지난 17일 미국 아나다코(Anadarko)와 셰일오일 생산광구의 23.6% 지분참여 계약을 체결해 오는 2분기까지 지분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최초의 비전통 생산유전 지분인수로 유망 비전통자원 부존지역 조기 선점과 관련 기술개발 역량 확충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셰일오일 분야의 선진기술을 보유한 아나다코와의 자원개발사업 협력을 통해 북미지역 비전통 석유개발사업 추가진출의 교두보 확보는 물론 아나다코에 우리 개발인력을 파견해 비전통 자원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석유공사는 지난 18일 4개의 생산/개발 광구를 보유한 카자흐스탄 알티우스(Altius)의 인수를 완료했다.

이번에 인수한 알티우스는 생산, 운송 인프라를 갖춘 생산/개발 광구 4개를 보유하고 있어 이미 석유공사가 인근에서 운영 중인 ADA 광구와 개발경험, 시설 그리고 인력 공유가 가능해 비용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 2건의 자산 인수로 우리나라는 매장량 1억7000만배럴및 현재 기준 일일 생산량 1만6500배럴을 확보해 2016년이 되면 일일 생산량은 9만4000배럴의 원유를 추가로 생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석유 가스 자주개발률은 약 0.5%포인트에서 2016년 약 2.9%포인트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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