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DIP통신] 강은태 기자 = 한진그린호가 12개월만에 진수식을 마치고 2개월간의 시범운용에 들어간다.

녹색물류를 지향하는 한진의 친환경 이미지’를 반영해 ‘한진 그린’호로 명명한 이 선박은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 운송 선박이자 한진의 23번째 선박이다.

유연탄 운반선인 한진 그린호는 길이 109m, 폭 2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1만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이다.

특히, 한진그린호는 효율적인 하역작업 수행을 위해 유연탄 자동양하기(Self-Unloader)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한진 관계자는 “한진 그린호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2개월간의 시범운용을 통해 운행안정성과 수행능력을 점검할 것”이라면서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용 연료의 효율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 최초의 유연탄 전용선박은 1986년 운영을 시작한 ‘적대봉’호로 한진은 ‘한진 그린’호 추가 도입을 통해 발전용 연료 운송부문에서 독보적인 사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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