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M 내부 사무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GPM(대표 박성준)은 2010년에 설립된 게임 개발사로 현재 가상현실(VR)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회사 중 하나다.

사업 영역은 크게 ‘몬스터VR’이라는 이름으로 ▲VR 플랫폼사업과 ▲테마파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중 플랫폼사업은 한국·미국·일본 등 전세계 12개국 VR 개발사의 콘텐츠를 제공받아 심사 등을 거쳐 서비스하고 있다. 몬스터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몬스터 큐브’, ‘몬스터 룸’ 등 각기 다른 형태의 VR 기기를 활용해 숙박 시설, 리조트, PC방, VR방, 가정, 학교 등에서 VR 콘텐츠를 쉽게 즐길 수도 있다. 특히 자체 VR 플랫폼 관리 시스템을 통한 안정적인 콘텐츠 업데이트 및 관리가 이뤄지며 이용자 분석과 통계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GPM 정철화 부사장은 “GPM은 VR게임 개발 및 다양한 국가의 3000종에 가까운 VR콘텐츠를 확보하고 퍼블리싱하고 있다”며 “이중 게임을 포함해 영상 등 다른 VR콘텐츠들이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 부사장은 “VR은 콘텐츠 자체로 접근하면 한계가 있는 시장”이라며 “테마파크 사업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VR이 게임 등 콘텐츠 자체로 수익 실현이 어렵고 시장 자체가 형성돼 있지 않다고 판단한 것. 이에 GPM은 테파마크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GPM은 인천 송도와 서울 코엑스에 VR 테마파크 몬스터VR을 오픈해 새로운 도심형 테마파크로 주목받고 있다.

GPM측은 “주변 상권과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으며 하루 800회 이상 플레이가 이뤄지는 등 신규 방문과 함께 높은 재방문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VR 게임산업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몬스터VR에서는 몬스터 큐브뿐 아니라 정글 어드밴처존, 익사이팅존, VR 시네마 존 등 1인승부터 10인승까지 다양한 어트렉션에 탑승해 VR만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송도에 있는 GPM의 VR테마파크점

특히 GPM은 오는 8월 건대 롯데백화점 스타시티점에 VR 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초고층 빌딩 랜드마트72 내 1500평의 공간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인 몬스터VR 해외 1호점의 연내 오픈을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도 들어갔다.

정 부사장은 “VR은 아직까지 온라인 다운로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매리트가 제한적이고 개인에게는 기기의 부담이 있다”며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국내 VR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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