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CJ CGV(079160)는 2분기 매출액 4211억원(+10.1%YoY), 영업이익 91억원(흑자 전환YoY)을 기록해 기존 추정치(144억원)와 컨센서스(151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CGV가 멀티플렉스를 운영하는 대부분 국가의 영화시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선 국내는 전국 관람객수가 0.1%YoY 증가하는데 그쳤는데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쥬라기월드: 폴른 킹덤, 데드풀2 등이 흥행에 성공했으나 다른 영화들이 뒤를 받쳐주지 못했고 지난해 5월 첫째주 발생한 장기간의 연휴 영향으로 베이스가 높았던 것을 극복해내지 못한 탓이 크다.

이에 따라 티켓가격 인상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20억원(흑자전환YoY)에 그칠 전망이다.

중국과 터키의 박스오피스는 각각 7.4%YoY, 13.0%YoY(터키는 14~26주차 합산 기준) 역성장했다.

두 국가 모두 지난해 2분기 개봉한 분노의 질주8의 성과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가 넘어서지 못했고 중국은 영화 관련 업무가 광전총국에서 공산당 중앙선전부로 이관됨에 따라 영화들의 개봉이 지연된 것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터키의 경우 리라화 약세 지속으로 분기평균 원/리라 환율이 21.7%YoY, 11.8%QoQ 하락한 것도 감안해야 한다.

권윤구 DB금융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과 터키의 영업이익은 각각 23억원, -35억원 (상각비 반영 기준)으로 전망된다”며 “베트남과 포디플렉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포함한 블록버스터 들의 흥행에 힘입어 각각 50억원, 4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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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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