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현아 트위터>

[서울=DIP통신] 류수운 기자 = 배우 김현아(37)가 성(性)을 담보로한 스폰서를 거절한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일 김현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순수 스폰서가 아닌 매춘에 의한 스폰서 없이 배우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걸 꼭 보여주고 싶다”는 글을 올려 과거 스폰서 제안을 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김현아는 트위터에 링크된 인터넷 카페 ‘김현아’에 ‘저는 이미 최고의 스폰서가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스폰서 제의를 받았던 당시 상황을 소상히 소개하고 있다.

이 글은 지난 2005년 10월 김현아가 직접 올린 글로 당시 알고지내던 매니저와의 전화 통화 내역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글에 따르면 한 매니저가 김현아에 전화를 걸어 안부 이야기를 나누다 ‘스폰서’에 대한 이야기로 화제가 넘어갔다.

이 매니저는 “스폰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괜찮다면 영향력 있는 스폰서를 붙여 주겠다”며 “(스폰을 받게되면) CF도 따 낼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고, 활동에 필요한 경제적 뒷받침도 해 주는 등 후원하게 된다”고 제안했다는 것.

이에 김현아가 “뭔가 있어야 후원을 해 주지 아무런 조건 없이 순수 후원을 해 주냐? 뭐 애인이 되어 달라거나 그런 조건은 없느냐?”라고 묻자 그는 “그것도 당연히 포함되는 거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소폰서 제안에 김현아는 “그런 스폰서는 필요없다. 스폰서 없어도 꼭 배우로서 내 이름 석자를 알릴거며, 이미 최고의 스폰서인 하나님 아버지가 내겐 있다”며 “달콤한 유혹을 물리쳤다”고 당시 심경을 적었다.

김현아는 트위터의 이어진 글에서 “거절해서 한 단계 못 올라가는 건가하는 엉뚱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신념을 지키고도 성공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싶다”며 스폰서 없이 홀로 서기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김현아의 스폰서 거절 고백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스폰서 유혹이 컷을텐데 이를 거절한 김현아가 멋져 보인다”, “연예계 스폰문화 언제나 근절될까?”, “김현아 씨 꼭 유명배우로 성공하길 바란다” 등 다양한 의견으로 김현아의 용단에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김현아가 하필이면 故 장자연의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자필편지가 공개돼 시끄러운 이 시점에서 자신의 스폰서 거절 고백담을 다시 트위터에 공개한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등 비난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에 김현아는 “트위터 글이 내 의지와는 무관하게 공개되면서 집중관심을 받아 부담스럽다”며 “어떠한 계산된 의도도 없었고, 다만 연예계에서 자행되고 있는 잘못된 관행들이 바로잡혀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썻던건데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

한편 가야금을 전공한 김현아는 부산대학교교육대학원(음악교육학)을 졸업한 뒤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초.중.고.대학에서 국악강사로 지내다 이후 홈쇼핑 쇼호스트로 방송계에 입문, 2003년 MBC 마당놀이 ‘어을우동’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2004년 잠시 한국경제TV에 입사해 회사생활을 했지만, 2005년 영화 ‘화기애애’와 ‘과자로 만든 집’ 등 4편의 작품에 조, 단역으로 출연하며 본격 배우로 나섰다.

이후에는 ‘라디오스타’, ‘황진이’, ‘하모니’, ‘아저씨’ 등 매년 2~3편의 영화에 출연해 오고 있으며, 드라마로도 영역을 넓혀 ‘대조영’과 ‘그대의 풍경’ 등에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에는 SBS 수목극 ‘싸인’에 여교도관으로 잠시 얼굴을 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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