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2010년 3월 설립되어 지난해 1월 코스닥에 상장한 콜레라 백신 전문업체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백신 91%, CRMO 9%로 이루어져 있다. 2015년 12월 유비콜이라는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세계에서 세번째, 한국에서 첫번째로 WHO(세계보건기구)의 사전적격성평가(PQ, Pre-Qualification) 승인을 받아 2016년 하반기부터 UNICEF, WHO 등에 공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WHO PQ 승인은 GC녹십자, LG생명과학, 얀센백신 등으로 그 수가 제한적인 만큼 유바이오로직스는 기술력과 품질, 설비 등에 있어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 WHO는 2030년까지 경구용 콜레라 백신 보급확대와 위생관리를 통해 콜레라에 의한 사망률을 현재의 90%까지 낮추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유바이오로직스의 직접적 수혜가 전망된다.
콜레라 근절을 위해 요구되는 백신 수요는 2018년 4400만 도즈에서 2020년 7600만 도즈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회사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2500만 도즈(매출기준 300억~400억원) 규모로 WHO의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고려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장티푸스, 폐렴구균, 수막구균 백신 등의 신제품을 개발하여 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4월 30일 유상증자와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으로 약 300억원의 투자비용을 확보하며 신제품용 생산능력을 5천만 도즈까지 늘리기 위해 3월부터 증설에 돌입했다.
신공장은 2019년에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영업적자 43억원, 순적자 47억원을 기록했으나 매출볼륨 확대에 따라 기술특례 상장업체로는 이례적으로 상장 1년 만인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0억원(OPM 34%), 순이익 20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며 “실적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성장동력 확보에 따른 valuation re-rating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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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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