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유디치과는 대한치과보철학회가 ‘틀니의 날’로 지정한 7월 1일을 앞두고 틀니 세척 및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빠진 치아를 대신해 씹는 기능과 외관상 꼭 필요한 틀니는 세정이나 보관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병원균에 오염돼 구강 내 염증 등 각종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박대윤 유디목동파리공원 치과의원 대표원장 (유디치과)

박대윤 유디치과 원장은 틀니 착용을 시작할 경우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며 “앞니로 깨물어 먹기보다는 잘게 썰어서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틀니의 빠른 적응을 위해 도움 된다”고 말했다.

이어 “틀니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며 “특히 치아처럼 매일 깨끗하게 닦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틀니는 플라스틱의 일종인 ‘레진’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틀니를 치약으로 닦으면 치약 속 연마제에 의해 틀니 표면에 금이 가는 등 상처가 생기고 이 틈 사이로 곰팡이나 세균이 쉽게 번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틀니를 소금물로 세척하는 사람도 있는데 옳지 못한 방법이다”며 “세척력과 살균력이 떨어져 음식물 찌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틀니는 틀니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 하루 한 번 세정하는 것이 좋고 틀니 전용 세정제를 쓰면 의치성 구내염을 일으키는 세균뿐만 아니라 구취를 유발하는 균까지 살균하는 효과가 있다”며 “더불어 치약으로도 닦이지 않는 플라그와 표면 얼룩까지 제거해준다”고 언급했다.

박 원장은 또한 “수면 시에는 틀니를 빼야 한다”며 “하루 종일 틀니에 눌려 있는 잇몸에 휴식을 주어야 잇몸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자기 전 틀니는 빼서 반드시 물에 담가 놓아야 모양이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며 “틀니 착용 후 3개월, 6개월, 1년마다 꾸준히 틀니와 잇몸 등 구강 상태를 점검 받고, 이후에는 최소 1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통해 틀니 조정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틀니 관리 방법도 전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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