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5월 방한 외국인수는 123만8021명(승무원수 포함)는 전년동월대비 26.6% 늘었다. 중국인 방한객은 37만222명으로 46.1% 늘어 월초 기획재정부에서 공개한 잠정치 44%와 거의 유사한 수준이었다.
작년 중국 정부의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 효과가 나타나면서 3개월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중국인 방한객의 방문 목적별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은 관광(+64.8%), 상용(-2.0%), 공용(+236.5%), 교육(-3.5%), 기타(+8.7%)였다.
이례적으로 같은 기간 일본인 관광객이 42.6% 늘어 22만7230명에 달했는데 평창올림픽 이후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행사 등을 활발하게 진행했고 월초 골든위크 연휴(4/28~5/6), 한반도 정세 안정화, 전년동월 10.8% 역성장했던 기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국적별 방한객의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은 중국(+46.1%), 일본(+42.6%), 태국(+29.6%), 대만(+19.9%), 미국(+10.8%), 홍콩(+10.5%) 등이었다.
5월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수(승무원수 포함)은 233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6.4% 증가해 탄탄한 해외 여행 수요를 재확인시켰다.
금년 5월은 휴일이 노동절, 어린이날 대체휴일, 석가탄신일 등 전년과 달리 분산되어 있었고 구조적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며 두 자리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여행사의 5월 실적으로 가늠해 볼 때 중국행 수요 회복이 가파르게 나타났고 일본과 태국을 찾은 한국인은 각각 14.6%, 9.3% 증가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인바운드 시장은 기저 효과 구간에 진입했지만 전년동월대비 성장률이 3월11.8%, 4월 60.9%, 5월 46.1%로 회복 속도는 시장 기대치보다 더딘 상황이다.
본격적인 회복을 위한 촉매제는 온라인 상품 판매와 상해 등 화동지역의 관광 재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3월 이후 사드 이슈로 중국인 방한객이 급감했는데 한반도 대외정세 불안이 인바운드 시장 전체에 파급 효과를 미쳤던 만큼 기타 외국인 여행객 시장도 전반적인 고른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은 일본 오사카 지진, 환율 상승, 유류할증료 인상 등 대외 여건이 업황이 최고조에 이르렀을 때 대비 우호적이지는 않다”며 “주요 여행사들은 일본 지진 관련해 24일까지 수수료 면제 취소 조치를 진행 중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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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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