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NAVER와 카카오가 월드컵 생중계를 하지 않음에 따라 아프리카TV(067160)로의 신규 이용자 유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드컵 개막 이후 아프리카TV의 국내 iOS와 구글 플레이 다운로드 순위는 각각 2위와 12위로 급등했으며 대표 BJ인 ‘감스트’의 채널 동시 접속자수는 최대 15만명에 육박했다.

한편 18일부터는 대한민국이 속한 F조의 일정이 시작되어 트래픽 증가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을 통한 생중계 시청에 대한 수요가 높은 가운데 대표 포털들의 경우 하이라이트만을 제공하고 있어 아프리카TV 월드컵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스포츠 중계 시장 내 인지도 또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포츠 중계 시장 내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올해 아시안게임까지 견고한 트래픽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안 게임 이후에도 스포츠 중계 시청을 위해 유입된 신규 이용자들이 기존 콘텐츠를 시청하는 선순환 구조 역시 예상된다.

스포츠 콘텐츠를 시작으로 한 콘텐츠 다양화로 1인 미디어에 대한 선입견도 점진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국내 온라인 동영상 시장 내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다.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중계를 통한 스포츠 콘텐츠 역량 강화와 how-to 영상 제공 등 전반적인 콘텐츠 범위 확대로 MUV및 결제 이용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1일 결제 한도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도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HUYA와 IQIYI 등 글로벌 1인 미디어 기업들의 성장도 긍정적이다. HUYA의 1분기 매출액은 1억3000만달러(+111% YoY)로 급증했으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YY 실적 또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1억달러(+55% YoY)와 9,600만달러(+15% YoY)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특히 HUYA의 흑자전환은 이용자 및 매출의 증가가 수반될 시 가파른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는 점을 증명해 MUV와 매출의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아프리카TV에 대한 투자 심리를 개선 시킬 요인이다.

김성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월드컵 생중계를 통한 MUV 반등, 스포츠 중계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따른 콘텐츠의 다양화, e스포츠 인지도 상승으로 인한 추가적인 이용자 유입 가능성을 감안할 때 최근 가파른 주가 상승에도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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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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