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고객사의 중국·미국 출하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평화정공(043370)의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14%·63% 감소했는데 특히 2분기·3분기 영업이익률이 -0.3%·1.7% 기록할 정도로 부진했다.

올해에는 고객사의 출하가 낮은 기저와 신차 투입효과로 개선되면서 평화정공의 매출액·영업이익도 4%·47% 증가하면서 동반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장 아이템인 전장 부품의 매출 기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수출용 SUV 위주로 장착되는 Active Hood와 현대·기아·쌍용·GM 등으로 공급 중인 Power Trunk를 생산 중인데 2015년·2016년 각각 960억원·1160억원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1270억원과 올해 1분기 320억원으로 매출비중이 12%·13%까지 상승했다.

특히 Power Trunk 제품은 신규로 중국 로컬OE들로부터 수주가 증가 중인데 관련하여 Power Trunk용 Actuator를 생산하는 PHA Edscha(지분 50%)도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하여 대응할 계획이다.

평화정공은 그룹 지주회사인 PHC의 지분 7.85%를 보유하고 있다. PHC가 평화정공의 지분 39.1%를 보유 중이기 때문에 상호지분을 보유한 것이다.

PHC가 지난해 1월 1일부로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상호지분을 2년 내로 해소해야 한다.

평화정공은 기존에 PHC의 주식 21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가 지난해 3월에 약 절반을 주당 75만원에 매각했고 현재는 10만60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인 PHC는 평화정공(지분 39.1%)과 평화발레오(지분 50%)·카펙발레오(지분 50%)·VHI(지분 100%) 등을 보유 중이고 지난해 기준 연결 매출액·세전이익이 각각 1조800억원·474억원이었으며, 자본총계는 약 1조3000억원이었다.

특히 카펙발레오는 기존 한국파워트레인이 프랑스 발레오와 합작으로 전환된 회사인데(5:5), 토크 컨버터 분야의 전세계 1위 생산업체로 기업가치가 상승 중이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PHC의 주당순자산이 약 97만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연말 평화정공의 PHC 지분매각은 주당 약 95만원, 총 매각금액 1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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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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