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2가 오는 11일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26개 국가에서 동시에 판매가 시작된다.

하지만 한국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KT에 이어 SK텔레콤(SKT)가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까지 판매와 개통을 할 예정이고 이와 더불어 일종의 ‘협상’이 덜 끝났기 때문이라는 관측이다.

뿐만 아니라 애플은 이동통신사 대기업 두 곳인 KT, SKT와 AS정책, 판매가격, 유통망 등을 가지고 저울질 하고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업계 관계자는 대한민국 국회까지 나왔지만 굴하지 않은 애플이 굴지의 통신대기업인 KT에 이어 SKT까지 입맛에 맞게 정책을 세우려는 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돌고 있다.

실제로 통신대리점의 한 관계자는 “한국 출시는 항상 늦게 돼 왔고, 정책 또한 차별화돼 오지 않았냐”면서 “이번에는 SKT까지 판매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애플은 급할 것도 없고 더욱 좋은 입지에서 한국에 유통할 수 있게 돼 애플의 목이 더욱 꼿꼿해졌을 것이다”고 말했다.

어쨌든 한국시장은 정부든, 대기업이든 애플의 정책에 제대로 된 말조차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돼 왔고 한국 소비자는 애플 정책이 어찌됐던 충성스러운 애플 소비자로 낙인찍혀 향후에도 애플 정책에 끌려 다니지 않겠냐는 여러 전망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KT에 이어 SKT까지 애플이 ‘하라는데로’ 끌려 다닐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불운한 관측도 예상되고 있다.

반면, 일부 SKT 대리점들은 “시장경쟁으로 인해 KT가 어쩔 수 없이 애플에 끌려 다녔지만 SKT는 최후까지 애플과의 AS정책 등에 대해 논의하지 않았냐”면서 “이번 아이폰5이나 아이패드2에 대해서는 조금은 다르지 않겠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패드2 국내 출시는 형식승인과 전파인증 등 인증절차를 거쳐, 정식 판매가 시작되려면 약 1개월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4월정도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판매및 개통은 기존처럼 와이파이모델과 3G와 와이파이가 결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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